• 홈으로
  • 즐겨찾기 추가
  • 시작페이지 등록
  • twitter
  • facebook
공유하기

유쾌한 100만 민란 프로젝트를 지지합니다.
국민의 명령
http://www.powertothepeople.kr/에 가입합시다.




‘옳은 것에 대한 존중’이 필요합니다. 

요 며칠 전인가요. 언론기사로 영화배우 문성근씨를 접했습니다.

‘자유, 평등, 공동체, 법치 등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이 훼손되는 것을 더 이상 볼 수 없다, 시민의 힘으로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자, 민주-진보진영을 하나의 정당으로 묶어 내자는 100만 민란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있었습니다.

문득 정치를 시작한지 20년이 다 되어 가는 저의 활동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야권을 하나의 정당으로 만든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앞으로 고난과 좌절의 고비를 여러 번 넘기겠죠. 안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하고 있는 통합운동은 옳은 것이고 필요한 것이며 누군가는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민란프로젝트를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연대와 연합은 87년 6월 항쟁이후 우리의 화두였습니다.(역사)


1987년엔 김대중-김영삼 후보단일화에 실패하여 군사정권을 연장시켜주었고, 1997년엔 김대중-김종필 후보단일화로 수평적 정권교체에 성공했습니다.

2002년엔 노무현-정몽준 후보단일화로 대선승리의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올해 6월엔 범야권 단일후보전략으로 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견제해 낼 수 있었습니다.

연대와 연합이 성공하느냐 아니면 실패하느냐에 따라 진보진영의 명암이 엇갈리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100만 민란 프로젝트를 지지합니다.


연대와 연합은 시대정신에 거스르는 불의에 분노하고 행동했을 때 가능했습니다. (가치)


김대중 대통령님이 말씀하신 “행동하는 양심”, 노무현 대통령님이 말씀하신 “깨어 있는 시민”이 바로 “연대와 연합”을 이끄는 원천이며 이 둘은 필연적인 인과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대와 연합은 그 자체가 가치이고 혁신입니다.

야권 연대와 연합에 민주당은 물론 시민사회와 진보 정당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더 나아가 사회적 책임, 진보적 책임입니다.

불의에 대한 항의는 정의를 이루는데 목적이 있고, 정의를 이루는 효과적인 수단이 국민권력 강화이고 정권탈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100만 민란 프로젝트를 지지합니다.


이 시대의 정의는 불공정한 기회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사람투자에 있습니다.(현실)

사람을 경시하는 것은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일과 같습니다.

복지예산을 삭감하면서 밀어 붙이고 있는 4대강 사업도, 미국산 쇠고기의 내장, 분쇄육 등 불안정한 먹 거리를 수입하려고 한 것도, 용산 참사도, 정부에서 불법으로 진행한 민간인 사찰도, 구미 등지에서 노동자들이 분신하는 것도 이 정부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고 분노합니다.

이명박 정부의 성공만능적 태도는 무엇이 목표이고 무엇이 수단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에게 직접 투자해야 하는 시대가 왔고 우리가 함께 만들어야 하는 정부의 역할도 이러한 방향으로 조정되어야 됩니다. 그래서 100만 민란 프로젝트를 지지합니다.


서정윤님의 ‘홀로서기’라는 시를 보면 “둘이 만나 서는 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이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방법)


민주당 소속인 제가 가져야 할 또 다른 직분은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민주당이 범야권/시민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정당’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대와 통합의 방법을 미리 정하고 갈수야 있겠습니까. 다수가 참여하여 상호간에 협력하고 경쟁하는 과정을 통해 연대와 통합에 이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연대와 통합으로 가는 과정은 ‘집단지성’이라는 원칙에서부터 출발했으면 좋겠습니다. 한 사람의 민주당 당원으로서 100만 민란 프로젝트를 지지합니다.


우리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을 막는 일부터 시작해 봅시다. (과제)


4대강 사업은 사람에게 투자해야 한다는 우리들의 생각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4대강 사업이 정의나 복지를 방해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이 앞으로 관심을 기울여야하는 차세대 산업의 발굴․지원과도 거리가 있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과제들을 이명박 정부의 업적관리를 위한 고집과 맞바꿀 수는 없습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시민사회가 함께 힘을 모으기를 기대합니다.





 

2010년 11월  8일.
민주당 국회의원 원혜영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 사이트
http://www.powertothepeople.co.kr/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owertothekoreanpeople


공유하기

'반갑습니다. 여기까지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지난 2000년 6월 15일 오전 10시 28분. 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처음 나눈 대화입니다. 짧고 간결한 인삿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인사와 함께, 그동안 적대적 의존관계였던 남과 북은, 평화시대로 가는 문을 열게 됩니다. 전쟁 시대의 종식과 평화 시대의 개막. 역사적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두 정상이 합의한 6.15 남북 공동선언은, 바로 평화 시대의 문을 여는 열쇠였다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물론 그 이후엔 많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때론 도발을 당하기도 했고,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놀랐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세워진 약속은 쉽게 깨지지 않았습니다. 금강산 관광길이 열렸고, 개성공단을 건설할 수 있었습니다. 이젠 더이상 전쟁이 날 것이라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여러 사건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가 바로 안정을 찾을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6.15 남북 공동선언 이후 10년

 
그렇지만 6.15 선언 10주년이 된 지금, 우리는 다시 남과 북이 서로 대치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한쪽에선 상대방을 처벌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한쪽에선 억울하다며 불바다 발언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뭔가 서글픈 기분이 듭니다. 1988년 시작된 남북 교역 교류는 완전히 중단되어 버렸고, 남북을 이어 준 철도 역시 제 구실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꾸려왔던 평화인데, 이렇게 쉽게 날아가야 하는지 암담하기만 합니다.    

6.15공동선언발표 10주년기념 평화통일민족대회가 열렸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사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올해 10주년 기념행사는 평양에서 열렸어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에 따라 각자 지역에서 치루는 자체 행사로 대체되었습니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이하 남측위)가 평양에서 행사를 거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정부에 허가를 요청했지만, 정부와 통일부의 답변은 일체의 남북 교류를 금한다는 것 뿐이었습니다. 천안함 사태 원인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다고 지적하는 시기, 남북이 불안정한 관계를 이어가는 와중이라 정부의 이런 결정을 납득하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10년 전 두 정상이 만나 평화와 협력을 모색했던 걸 고려하면 이런 현실은 답답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남과 북이 다시 적대적 의존 관계로 돌아가 버린 것은 아닌지하는 걱정까지 듭니다.
 

대북관계 풀어갈 능력이 미약한 MB정부


외교는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옳다고 해서 세상이 다 우리의 옳음을 이해해주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이렇게 하겠다고 해서 세계가 우리를 그렇게 하도록 놔두지도 않습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천안함 사태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등 3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남북관계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해결의 단초는 북한이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북한이 대응하지 않으면 우리에겐 풀어갈 방법이 없다는 점을 스스로 고백한 셈입니다. 얼마전 짧게 방한했던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투 트랙'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이야기했던 것보다도 못한 대책입니다. 우리가 방법을 가지고 있지 못하니 말로는 강경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해결방법은 UN에 자꾸만 의지하게 됩니다. 북한이 움직이지 않으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에 스스로를 몰아넣은 셈입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없을까요? 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만나십시오. 따지든 욕하든 일단 만나야 문제가 해결됩니다. 남과 북의 소통 채널을 다 끊고 외부에 의지해 해결하려는 것은, 결국 한반도 위기를 해결할 힘을, 다른 국가들에게 넘겨주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하는 지에 따라 결정되는 남북관계라니... 생각만해도 조금 아찔합니다. 

평화는 값비싸다


“(이명박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 두 분은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낼 수 있는 분들이에요. 후손들에게 축복받을 수 있는 일들을 하시면 좋겠어요. 두 분이 정상회담을 이어가기를 바라죠. 솔직히 이명박 대통령께 6.15공동선언을 한번 읽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셨을 때 여기에 오셨는데, 그때 남편의 3단계 통일방안에 대해 당신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거든요. 그러니 그때 말한 것을 지켜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김정일 위원장한테도 우리가 평양에 갔을 때 합의한 그대로 지켜주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진출처 : 노컷뉴스>
 
6.15남북공동선언 10주년을 맞아, 북한의 초청장을 받은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이신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님께서 하신 이야기입니다. 비록 어려운 상황이라 지금은 방북 할 수 없겠지만, 옳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다시 냉정하게 상황을 보고, 6.15 남북공동선언의 합의로 돌아가야 합니다. 평화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평화는 결코 값싸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 평화는 매우 값비쌉니다. 때론 이를 꽉 물어야만 할 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평화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앞으로 2년, 국회 외교 통상위원회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외교 통상 위원으로 일하면서, 제가 꼭 얻고 싶은 것이 바로 평화입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한 외교, 평화의 댓가로 얻어지는 통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마음만으로 잘 되는 것은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국민을 믿고 가겠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보여준 깨어있는 시민의 단결된 힘을 믿는다면, 굳게 닫힌 한반도 평화로 가는 문도 반드시 다시 열릴 것이라고 믿습니다.
 
전쟁이 아닌 평화, 이번 지방 선거에서 국민이 선택해 주신 것입니다. 그 평화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소통 없는 정부의 맨 꼭대기까지, 국민 여러분의 뜻이 전달될 수 있도록 힘껏 받들어 올리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시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관련기사>
* 북한, 6·15선언 10주년 맞아 이희호 이사장 초청
* “이대통령에 6·15선언 읽어보라 말하고파”
* 이희호씨 “평양 가서 김정일 위원장 만나고 싶다”


« Previous : 1 : 2 : 3 : 4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