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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숙명여대 재단이 저지른 편법 돈세탁 기사를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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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학원은 1995년부터 2009년까지 15년간 동문·독지가·기업·일반인이 낸 기부금 685억원을 마치 재단이 학교에 지원한 것처럼 꾸며온 것이 이번에 밝혀졌습니다.

그동안 재단은 대학 기부금 계좌에 돈이 쌓이면 1개월에 한두차례 법인계좌로 옮겼다가 다시 대학의 20여개 사업통장으로 입금시키는 수법을 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비록 이러한 행태가 현행법상 위법은 아니지만 분명 편법이고 꼼수인 것은 사실입니다.

겨울방학이 마무리에 접어들고 각 가정에 대학교 등록금 고지서가 날아오는 지금
숙명여대의 이같은 행태는 재단 유지를 위해 사립대 등록금 인하는 힘들다고 강변하던 사립재단의 부도덕함을 반증하는 하나의 표본처럼 보여집니다.



지난해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해 학생들이 그렇게 피나게 투쟁했지만 늘어난 국가예산을 담보로 한 국가장학금을 제외하면 반값등록금의 길은 아직도 요원합니다.

여론에 밀리다 못해 시늉만 한 것에도 모자라 그 손해본 것을 핑계삼아 각종 편법을 동원 벌충하려고 하는 그들의 모습에 국민들은 체념을 넘어 분노까지 느끼고 있습니다.

한양대와 광운대처럼 수업료를 2% 내리면서
수업 일수를 16주에서 15주로 줄이는 대학

대규모 강의나 사이버 강의를 확대해 교수 인건비를 줄이는 대학

서강대, 경희대, 한국외대처럼 전임교수의 강의를 늘리고
시간강사를 줄이는 대학.

학교 장학금을 대폭 줄이는 대학등 조금의 손해라도 보지 않기 위해
 애를 쓰는 대학들의 행태는 보기에 안쓰러울 지경입니다.


 



지난해 감사원의 35개 대학 등록금 감사 결과를 보면 그동안 사립대들이 얼마나 학생들의 희생위에서 규모를 성장시켜왔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지난 5년간 이들 대학은 연평균 6552억원, 각 대학별로는 187억원의 이익을 남겼으며 특히 예산편성에서 해마다 수입은 줄이고 지출은 늘려 잡아 등록금을 12.7%씩 올렸습니다. 그런 대학들이 이번에 등록금을 내린 폭은 2~3%에 불과했습니다.

5% 인하할경우 학생 1만명대학의 등록금 감소분은 연 40억원에 불과합니다. 2010년 사립대 평균 적립금인 81억원의 절반에 불과한 돈입니다. 재단을 배불리기 위한 적립금을 쌓기에 앞서 학교의 근본인 학생들의 등록금을 인하해주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입니까?

학생들은 빚에 떠몰리고 등록금으로 인해 고난에 찬 대학생활을 영위하고 있는데 그들의 희생위에서 희희낙낙 큰 건물을 세우고 재단 배불리기에만 여념이 없는 사학재단.


그들의 행태를 더 이상 지켜봐서는 안되는 일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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