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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부자. 투자 귀재의 원조라 불리는 워렌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그가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슈퍼부자 감싸기를 중단하라'라는 기고문이 태평양을 넘어 한국사회에서도 연일 화제입니다.

관련기사: 워런 버핏 "부자 세금 더 걷어라"…오바마 부자증세안 탄력


워렌 버핏같은 부자가 부러운 이유.



그는 이 기고문에서 "미국인 대다수가 먹고살려고 아등바등하는 동안 우리 같은 슈퍼부자들은 비정상적인 감세 혜택을 계속 받고 있다"라며 연 소득 10억 이상의 부유층에 대한 세금 인상을 주문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워렌 버핏 회장의 이번 발언에 대해 보수,진보 양 진영사이에 크나큰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태평양 건너 한국에서도 그의 발언이 크게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우리 사회의 부자들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시선이 불편하고 부정적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심심하면 터져나오는 재벌2세들과 재벌 3세들의 비정상적인 재산 상속에 관한 기사들. 그리고 대기업의 횡포 속에서 신음받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현실.

경제위기 속에서 정치권과 정부는 중산층과 서민들에 대한 복지혜택을 줄여야 된다고 연일 강변을 하고 있지만 정작 부자들은 이명박 정부들어 시행된 각종 부자 감세 정책으로 인해 샴페인을 터트리고 있는 현실.

이러한 현실들에 대한 좌절감과 분노가 슈퍼부자들에 대한 증세를 소리높여 외치는 워렌 버핏 회장의 발언에 국민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이유일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엊그제 광복절 축사를 통해서 공생 발전을 이야기하면서 서민층의 생활 안정에 대해 힘쓰겠다고 이야기했지만 정작 구체적인 정책에 있어서는 지난 4년간 변화된 모습이 전혀 보이지가 않고 있습니다.

90조원이 넘는 부자감세, 30조원의 4대강 토목공사로 재정균형을 무너트렸으면서 이제와서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복지혜택을 줄여야 한다고 하는 대통령. 그렇게 이야기하면서도 부자감세 부분에 대해서는 건드릴 수 없다고 하는 대통령과 정부.

당장 내년에 소득세·법인세를 감세하지 않을 경우 1년에 4조~5조원, 2014년까지 14조원 이상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면서 부자 호주머니를 위해 이처럼 막대한 세수를 포기하겠다는 것은 자가당착에 불과합니다. 


사회는 우리 모두가 함께 발전시켜야 하는 것.


사회는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만 운영되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사회의 부자들에게는 자신의 재산이 사회적 발전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인식보다는 내가 잘나서, 나 혼자 뛰어나서 벌 수 있었다는 인식만 팽배합니다.

그러하기에 어떻게든 세금을 회피할 방법을 찾고 세금을 덜 낼 방법을 찾고 있지 이 사회속에서 자신의 재산을 형성하기 위해 받았던 혜택들을 사회에 어떻게 환원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사회속에서 자신의 위치와 그 위치에 걸맞는 사회적 역할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이 이 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말이 아닌 실제로 '공생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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