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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잘들 보내셨는지요? 장마가 끝나고 모처럼 좋은 날씨와 함께한 주말에 아마 많은 분들이 야외로 나가셨으리라 짐작을 합니다.

잠실 야구장에서는 올스타전 경기가 열렸고, 그 외 많은 행락지에는 여름 더위를 피하는 사람들로 사람이 서 있을 자리조차 부족했다고 합니다.

모처럼 맞은 여름의 휴일. 저는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김진숙, 우리는 그녀를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휴대폰으로 찍어주신 사진



제가 다녀온 곳은 200일째 높은 크레인 위에서 한진중공업의 부당한 행위에 항의하며 농성중인 민주노총 지도위원 김진숙씨와 함께하기 위해 영도조선소에서 열린 '희망 시국회의' 현장입니다.

시민분이 휴대폰으로 찍어주신 사진



벌써 200일째 입니다. 반년이 넘는 시간동안 그녀는 높은 크레인 위에서 자신의 이익이 아닌 함께 일을 하고 땀을 흘려왔던 노동자들의 권리 회복을 위해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그녀를 방관하고만 있을 수 있었기에 시국선언에 참여한 사람의 하나로서, 그리고 그녀를 응원하는 네티즌의 한명으로서 시국회의 현장에 있었습니다.


건장한 남자도 버티기 힘든 환경속에서 김진숙씨는 웃고 있었습니다.

그녀를 응원하는, 그리고 그녀와 뜻을 함께하는 많은 시민과 네티즌들이 있기에, 그리고 그녀가 하는 행동에 대한 명확한 믿음이 있기에 그녀는 씩씩하고 아름다웠습니다.

함께한 해고노동자의 가족분들



시국선언문에 쓰여있는 말처럼 "한진 중공업은 생명과 죽음이, 평화와 폭력이, 소통과 단절이 충돌하는 갈등의 현장"입니다.

한진중공업문제의 가장 큰 본질은 소통의 단절입니다. 이 정부와 여당이 그녀를 외면하고 대기업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듣는 한 이 사태는 해결될 수 없습니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사비를 털어 희망 버스를 타고 그녀가 있는 곳으로 가는 이유.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네티즌들이 그녀와 소통하면서 그녀를 지켜주는 이유.
그것은 그녀의 말과 행동에 우리가 외면해서는 안될 부분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한진중공업의 부당해고는 철회되어야 합니다.
평화적 집회는 보장되어야 하며 한진중공업 용역들의 폭력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사태의 원인 중 하나인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은 국민의 대표들이 모여있는 국회 출석을 더 이상 거부해서는 안됩니다.

오는 30일 3차 희망버스가 영도조선소로 출발합니다.
이 정부는 희망버스를 어떻게 하면 막고 탄압할 수 있을가만 골몰하는 듯 합니다.

김진숙씨 사태를 평화롭게 해결해낼 수 있다면 희망버스는 영도구로 갈 필요가 없습니다. 사태의 근본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이 정부가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성찰하는 정부당국이 되기를 바랍니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기에 화질이 좋지 않은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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