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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칼럼] 내 남편 원혜영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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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내가 쓴 글인데 선거운동을 다니면서 상대후보의 터무니없는 네거티브에 조금 답답했나 봅니다. 하루종일 걸어다니느라 피곤할법한데.. 지난밤에 긴 글 한편을 썼네요.

제 아내 정숙씨의 글,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봐주세요.

 

 

 남편 혜영씨는 부천 오정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입니다.  

 

너무나 저급한 새누리당 후보의 흑색선전 동영상과 연설을 보고 이틀을 꼬박 고민하다  글을 올립니다부천육영재단 장학생들과 시민들께 진실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장학생들의 명예를 생각해서라도 그대로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저는 우선 새누리 후보가 부천육영재단의 장학생까지 모욕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3000 부천시민"께서 "세금으로 들어갈  " 받았다며 과거청산까지 요구하더군요. (실제 장학생은 3200 분입니다.) 

 

그러니 저는 제가 아는 ' ' 과거사를 공유해야 합니다. 장학생들께 부끄러운 돈을 받으신  결코 아니라고 말씀드려야 합니다 분들의 명예를 지켜 드려야 합니다.  

 

처음은 상표권이었습니다남편이 창업한 ()풀무원의 경영을 친구에게 넘기고 반독재 민주화 운동 진영으로 돌아가려 할 때 창업주로서의 지분을 주식 형태로 보유 할 수가 없었습니다. 눈에 가시 같은 원혜영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를 전두환 정권이 그냥 둘 리가 없을 테니까요. 그래서 남편의 지분을 상표권의 형태로 묻어 두어야 했습니다

 

세월이 지나 90년대 중반, ()풀무원이 상장을 하게 되어 남편이 보유한 상표권을 회사에 양도하려 할 때 세무당국은 상표 등록 당시 들어간 인지대 외에 상표권의 가치는 없다는 기가 막힌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가진 상표권의 원가는 단돈 11  천원... 

 

남편은 이건 아예 창업을 하지 말란 얘기라고  세무행정을 비판 했습니다기업가치의 원가를 한번 가려 보자고 문제제기를 할까도 생각했습니다.

 

결국 지분을 돌려받는 길은 남편으로부터 풀무원의 경영을 넘겨받은 친구 남승우 씨로부터 증여를 받는 방법 밖에 없었고, 그러자니 증여세율 50% 10억 넘는 돈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고심하던 남편은 놀라운 말을 꺼냈습니다

 

"여보 돈은  돈이 아닌  같아." 
"하나님께서  혼자 쓰라고 주신 재물이 아닌 거야이웃과 나누라는 뜻인 거야."

 

남편은 크리스찬입니다. 물론 부처님께서도 나누라 하셨겠죠

 

실천 없이 말로만 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나눔 없는 사랑은 헛것이라고 생전의 시아버님께서는 평생 말씀하셨습니다그리고 실천하셨습니다원혜영은 바로 그 생명의 농부 원경선 님의 아들입니다!

 

원혜영은 기업의 브랜드 원가는 인지대라고 주장하는 막막한 대한민국 중소기업현실에서 '나눔의 실천'이라는 새로운 길을 찾았습니다. 

 

그것이 "10 세금을  내려고만든 부천육영재단(세금 내기 싫어 기부 했다고 흑색선전을 하면서도 전 지분 21억을 모두 쏟아 부었다는 얘긴 결코 안 하더군요) 설립배경입니다 남편 원혜영은 30살에 설립해 젊음을 바친 ()풀무원에서 거둔 재물을 전부 던졌습니다. 그 재물은 비록 우리 집에 남진 않았어도 남편이 사랑하는 부천의 작은 우물이 되었습니다

 

우물물을 나눠 마신 3,200명의 부천시민 여러분 물은 맑고 깨끗합니다넉넉하지는 못했더라도 그 우물물이 여러분 청소년기의 마른 목을 잠시나마 축여 드렸다면 원혜영은 행복할 겁니다

 

부천시민 여러분우리의 3200 장학생들을 장하게 여겨 주셔요남편은  청소년청년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청소년기를 씩씩하게 통과했거나 지나고 있는 장학생들을 여러분께서 혹시 만나신다면 대신 기쁘게 격려해 주십시오

 

  글이 되고 말았습니다.

새누리당 후보가 무단으로 가져다 멋대로 편집한 영상의 원본은 남편의 성격과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선행을 했다고 남들이 칭찬을 하면 이전의 남편은 쑥스러워 죽습니다

 

"21억을 전부 가질 수 있으면 그렇게 했겠어요?"

그렇게 농담으로 얼버무리며 영상에 담긴 파워블로거 모임에 웃음꽃을 피웠더군요. 

 

 남편 원혜영 이야기 1편이었습니다.

밤에  글이라 감정 과잉이 됐을 거예요

헌데  밖에 긴 글  시간이 없네요선거운동기간이거든요.

 

 *몇년전 원미산 진달래축제 때 찍은 저희 부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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