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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 대통령과 적반하장 여당

 

역대 최고 무능한 정부라 해도 할 말이 없는 박근혜 정부. 다른 건 몰라도 외교와 청렴도는 자랑할 만하다더니 중동외교는 실체가 없고 미,일 외교는 궁지에 몰렸으며 남북관계는 파탄 났습니다. 급기야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의 살림을 맡았던 친박 실세들의 불법자금수수 의혹마저 불거졌습니다. 더 이상 할 말이 있을까요?

 

나라가 이 지경인데 대통령은 세월호 1주기에 남미순방을 떠난답니다. 딱히 중요한 의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정상 외교의 지평 확대'를 위한 순방이랍니다. 이렇게 불분명한 목적으로, 꼭 그 날 외국에 나가셔야 합니까? 콜롬비아 정부의 요청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말은 변명으로 들립니다. 콜롬비아라고 해서 세월호 참사를 모르겠습니까? 우리 정부가 상황을 설명하면 얼마든지 이해했을 것입니다.

 

관련기사: [배명복 칼럼] 콜롬비아가 뭐라고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캠프에서 요직을 맡았던 친박 인사들의 불법자금수수 정황이 드러나자 성역 없이 누구든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미안하지만 지금 대통령께서 누구를 용납하고 말고 할 처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개인비리라고 미리 선긋기 하는 것도 아니고, 검찰에 수사 가이드라인 주는 건가요? 대통령은 유체이탈 화법을 멈추셔야 합니다.

 

  *출처: 경향신문

 

한편 검찰수사를 피하지 않겠다던 새누리당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언론의 왜곡과 명예훼손에 법적대응을 하겠노라고 협박을 합니다. 법무부장관을 향해서는 성완종 리스트 특종을 보도한 언론사를 압수수색하라고 종용합니다. 이것은 수사를 받겠다는 사람들의 태도가 아닙니다.

 

여당대표는 철저한 검찰수사를 '촉구' 한다면서도 대선자금에 부정은 없었고 수사를 하려면 자신부터 하라고 미리 압박합니다. 그냥 수사 받겠다고 겸손하게 말하면 되는 겁니다. '어디 나부터 조사해 보라'는 여당 대표의 발언 자체가 곧 검찰에 대한 외압 아닙니까? 그러면서 책임지고 외압을 막아내겠다고요? 실소가 나옵니다.

 

금번 사태가 불거지고 새누리당이 제일 먼저 한 일은 고 성완종 회장이 참여정부에서 사면 받은 일을 물고 늘어진 겁니다. 하고픈 말이 뭡니까? 자신들 돈 받은 게 참여정부 때문이라는 건가요? 무슨 이런 유치한 물귀신 작전이 있나요? 스스로도 황당하지 않습니까? 참여정부의 사면은 당시 자민련 등 야당의 요청을 받아들인 결과였음을 이미 밝힌바 있습니다.

 

지난 대선 박근혜 캠프에 거액의 불법자금이 건네졌을 가능성이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제2의 차떼기가 아니냐는 시민 반응이 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선긋기와 유체이탈 화법을 멈추고 새누리당은 적반하장을 멈춰야 합니다. 국민 앞에 겸손히 사죄하는 것이 우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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