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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려 하는가

 

오불관언, 아전인수, 자화자찬, 구태의연... 대통령 신년연설을 들으며 떠오른 말들입니다.

 

국민적 의혹이 쏠린 비선실세 문제에 대해 대통령은 안면몰수, 오불관언하는 태도를 취했습니다.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대형사고가 끊이질 않는데도 규제완화로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아전인수 했습니다. 국민의 삶은 유례없이 고달픈데 확인되지 않은 정책성과를 부풀려가며 자화자찬 했습니다. 통일문제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 걸쳐 구태의연한 과거의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2014년 신년연설과 달라진 것은 대통령의 의상뿐이었습니다. 대통령이 경제활성화복이라고 이름붙인 빨간 자켓은 국민들의 눈에 그저 국정의 적신호로만 보일 뿐이었습니다.

 

대통령 연설에는 쇄신과 반성이 없었고 듣는 국민에게는 희망이 없었습니다. 대통령은 국민의 신뢰를 포기하는 대신 측근에 대한 신뢰를 선택했습니다. 연설 내용 그 어디에도 국민은 없었습니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필연적 귀결인 무책임과 독선의 정치를 극복하기 위해 조속한 개헌 논의가 불가피함을 새삼 깨닫게 해 준 연설이었습니다.

 

스스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께 충언합니다. 이제라도 과감한 인적쇄신을 통해 국정을 새롭게 하기 바랍니다. 통일에 대한 공허한 선언 대신에 남북간 대화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끝끝내 국민의 쇄신 요구를 거부한다면 남는 것은 길고 어두운 레임덕뿐임을 대통령과 청와대는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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