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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말하기가 두려운 시대입니다.

끝날 것 같지 않은 어둠 속의 ‘안녕하지 못한’ 시간들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계속 됩니다.


그렇습니다. 언제나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뜹니다.

반드시 좋은 날들이 올 거라고 웃음 가득한 인사를 실어 보냅니다.

서로 보듬고 격려하며 같은 꿈을 꿉시다.


‘절대 포기하지 말자!’ 영화 <변호인>에서 송변의 그 외침처럼.

그 어떤 불우함도 역경도 감히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우리 삶의 주인은 우리들 자신임을 선언합시다.





저 원혜영 앞장서서 걸어가겠습니다.

신발 끈을 조여매고 허리띠를 다시 한 번 동이고

지뢰밭을 개척하는 병사의 눈빛으로 누구보다 앞장 서 걸어가겠습니다.


다시 돌아 온 독재의 서슬 퍼런 공포와 민영화의 광풍이 몰아치는 

삶의 위기 한 복판으로 두려움 없이 나서겠습니다.

더 이상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잔혹한 정글로 변해가지 않도록

공공의 삶과 희망을 지켜내는 삶의 보루를 건설해 내겠습니다.

  

지난 한 해 잘 뒤돌아보시고, 좋은 기억들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은 가슴 깊은 곳에 새기고

오직 내일을 향한 새로운 희망으로만 주변을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갑오년 청마의 해! 진취적 기상으로 모든 소망 이루시고 

가정에도 늘 건강과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모든 이가 삶의 만족과 감격을 누리는 그 날까지

더욱 든든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 마음을 담아 한 편의 시를 선물합니다. 행복한 설 연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아침에/김종길  



매양 추위 속에 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새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쉬고

파릇한 미나리싹이 봄날을 꿈꾸듯

새해는 참고 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

오늘 아침 따뜻한 한 잔 술과

한 그릇 국을 앞에 하였거든

그것만으로도 푸지고 

고마운 것이라 생각하라

세상은 험난하고 각박하다지만

그러나 세상은 살만한 곳

한 살 나이를 더한 만큼

좀 더 착하고 슬기로운 것을 생각하라

아무리 매운 추위 속에 

한해가 가고 또 올지라도

어린 것들 잇몸에 돋아나는 

고운 이빨을 보듯

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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