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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민주당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입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새롭게 선출되신 김한길 대표와 신경민, 조경태, 양승조, 우원식 최고위원께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축하드린다. 또 끝까지 최선을 다하신 여러 후보자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저는 지난 중앙위원회 회의 때 의장으로서 이런 말을 소개해 드린 바 있다.

시중에 민주당의 미래에 대한 두 가지 견해가 있는데 첫 번째는 민주당은 이미 끝났다는 견해고, 두 번째는 그래도 민주당에서 아직 희망이 있다는 견해다. 첫 번째 견해는 외부의 주된 견해고, 두 번째 견해는 주로 내부의 견해다

저는 우리 민주당에게 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각오로 새 지도부가 출범한 만큼, 이 마지막 기회를 결코 유실시켜서는 안된다는 충정에서 간곡히 호소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얼마 전 민주당 대선평가위원회가 개최한 세미나에서 동국대 박명호 교수는 발제문을 통해 집단지도체제의 문제점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단일지도체제 내지는 단일성집단지도체제로 가고자하는 여론이 있지만 그것은 바른길이 아니다. 정도는 집단지도체제를 제대로 잘 실천하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상대방의 리더십을 존중하고 따르는 팔로우십이 부재한 한국의 문화 속에서, 구체적으로는 민주당의 정당 풍토 속에서 그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진단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 길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다섯 분의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했지만, 우리 127명 의원 모두가 6번째의 지도부고, 127번째의 지도부라는 각오로 임한다면 우리 민주당에는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도부의 어떤 논의나 결정을 우선 부정하거나 비판하기 보다는, 이해하고 존중하고 따르려는 자세가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의원들 중에 일부라도 지도부가 잘하겠지, 내지는 뽑아줬으니깐 잘해봐라는 식으로 생각한다면 민주당에 기대를 거는 일은 쓸데없는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의원 모두가 정말 지도부라는 마음으로, 그러한 자세로 생각하고 실천할 때 저는 민주당이 큰 변화와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그런 점에서 오늘 이 자리가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첫출발이며, 그것은 대표와 최고위원들에게 의존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 분들을 앞장세워서 우리 모두가 새로운 각오로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

제 자신부터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하면서, 그런 각오와 다짐에 선배, 동료 의원들께서도 같은 마음으로 임해주실 것이라고 믿고 말씀을 드린다.

 

* 5.4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된 이후 첫 번재 열린 제50차 의원총회(2013.5.7)에서의 발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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