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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이야기>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6편의 애니메이션입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했어요. 차별에 관한 영화 모음입니다.


시작하는 작품은 <낮잠>. 장애를 바라보는 우리들의 편협한 시선과 우리사회의 불관용을 드러내는데, 이야기 거는 방식이 너무 담백합니다. 그래서 더욱 보는 이의 가슴을 파고드는지 모릅니다.
가정 속의 성적 불평등을 꼬집는 <그 여자네 집>도 그렇습니다. 여자들이 져야하는 짐의 무게를 일하는 여성, 아내, 엄마의 자리에서 들여다봅니다. 아직도 여자의 짐은 무겁지, 그래서 출산율 감소 최고를 우리가 기록한 거지, 라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듭니다.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신랄한 도전, <육다골대녀>는 또 얼마나 재밌는지요.
앙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세계 최고의 애니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마리이야기>의 이성강 감독의 <여행자전거>는 한편의 시입니다. 어느 날 여행을 떠나는 빈 자전거가 있습니다. 웬 자전거람? 자전거를 따라 시냇가에서 출발하는 여행이 어느 이주노동자의 한국살이와 겹쳐지는 지점, 그건 가슴 철렁하게 만드는 반전의 순간입니다. 어떤 반전이냐구요? 얘기 안할랍니다. 직접 확인하시라구요.


마지막을 장식하는 건 시사만화, 정치풍자만화로 이름을 떨치던 박재동 화백, 아니 감독의 <사람이 되어라>입니다. 먼저 사람이 되라고들 하지요. 입시지옥의 우리 청소년들은 그런데 사람이 아닙니다. 사람 권리는 입시전쟁을 다 거쳐야만 찾을 수 있는게 이 청소년들. 그들의 풍경, 아니, 그들만이 아니라 학력 위주의 우리 사회의 모습을 지독하게 발랄한 풍자를 빌어, 자유롭기 그지없는 판타지를 통해, 그러나 참으로 진실하게 그려냅니다.


주제가 심각하다고 걱정하지 마시길. 시간이 아깝지 않게 재밌고, 감동적이고, 슬프고, 행복합니다.
9월23일 개봉했는데, 아직 관객이 많지 않답니다. 이러다가 일찍 막을 내려 많은 분이 놓치시게 될까봐 조바심이 납니다. 서울의 경우 상암동 CGV나 동숭동의 하이퍼텍 나다, 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서 내려 조금 걸어가면 되는 시네코아 등등에서 상영됩니다.

 

자세한 안내는 http://www.6ani.com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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