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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도 정치도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요즘 롯데와 삼성이 벌이는 준플레이오프가 야구팬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8일 1차전은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삼성이 롯데를 싱겁게 이겼습니다. 롯데가 대패한 이유는 포스트 시즌 경험부족과 함께 로이스터 감독의 잘못된 투수교체 타이밍이라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경험부족이야 어쩔 수 없는 것이라 하겠지만 감독의 투수교체는 판단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것이므로 더 아쉬움이 남는 것이지요.

감독이 매우 아끼고 인정하는 투수가 있어서 중요한 경기에 그 투수를 마운드에 세웠다고 합시다. 그런데 믿었던 그 투수가 연달아 안타와 포볼을 허용하면서 난타당하면서 계속 실점의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면 감독은 당연히 투수를 교체해야 하겠지요. 만약 상황이 그런데도 감독이란 사람이 계속 그 투수를 고집해서 경기에 진다면 구단주와 관중은 감독을 불신할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현재의 위기는 97년의 IMF위기와는 다르며, 지나친 낙관론은 위험하지만 그렇다고 비관론과 위기의식에 빠져 있을 필요는 없다고 했습니다. 지나친 낙관과 비관을 경계하는 대통령의 견해에 동의합니다. 경제위기에 관해 대통령이 직접 언급했다는 점도 늦었지만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대통령의 의지가 시장에 구체적으로 반영되려면 전제조건이 필요합니다. 경제는 흔히 심리라고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대통령의 말이 경제위기 해결의 모멘텀으로 작용하려면 시장의 심리를 움직일 수 있는 액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신뢰의 시그널을 국민들게 보내주어야 합니다.

현재의 강만수 장관과 그 경제팀으로 지금의 경제위기에 대처하겠다고 하면 대통령의 진정성을 인정받지 못할 것입니다. 정치도 야구와 마찬가지로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지금 이명박 대통령은 투수를 강판시켜야할 감독의 위치에 있습니다. 다시한번 강만수 장관과 경제팀의 교체를 이명박 대통령께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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