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파리' 양익준 감독이, 부천 원종동 살아요![2009.5.14]
- Posted at 2009/10/26 05:58
- Filed under 문화도시 부천 이야기/부천의 어제,오늘 그리고 미래
"양익준 감독이 원종동에 산대요." 어느날 사람들이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와, <똥파리>로 일약 '위기의 한국영화'의 기대주로 부상한 양익준 감독이 우리 동네 사람이라고?
미세스 블로거는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원종동 사거리에서 "양익준 감독님!"하고 부를 수도 없는 노릇(실은 그래도 될 번 했어요)이라고 생각했고,
어디 물어 봐야지, 물어 봐야지 하고 궁리만 하다가 풍문의 진위를 알지 못한 채 5월을 맞았습니다.
그 사이 "<똥파리> 바르셀로나 아시안 영화제 대상 수상" 등의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양익준 감독의 독립영화 '똥파리'가 바르셀로나 아시안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11일 배급사 진진에 따르면 '똥파리'는 10일 폐막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아시안 영화제(Barcelona Asian
Film Festival)에서 대상(Golden Durian)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 아시안 영화제는 1999년에 시작돼 올해로
11회째를 맞았으며 대상에는 트로피와 함께 스페인-아시아 교류단체인 카사 아시아(Casa Asia)가 제공하는 6천 유로가 수여된다.
이로써 '똥파리'는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도빌 아시안 영화제에 이어 세 번째로 영화제 최고상을 받는 등 지금까지 해외 영화제
8곳에서 11개의 상을 받았다.
한편 독립 극영화로는 처음으로 관객 수 10만 명을 넘어선 '똥파리'는 관객 12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01&aid=0002654474
11번째 수상이라구요.
<똥파리>에 관한 글들은 얼마나 넘쳐나는데요. 양익준 감독 인터뷰도 많고 많습니다.
영화를 만들고, 영화제에서 상들을 타고, 배급을 해야하겠는데 영화진흥위원회의 독립영화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이 없어져서 어떻하지? 하고 고민했다는 이야기도 일찌감치 접혔습니다. 10만 관객 돌파했단 소식도 어제 불던 바람에 들려온 소식.
<똥파리> 양익준 감독의 텔레비전 인터뷰 하나 올릴게요.
SBS입니다. 영화 개봉 3일 지난 뒤의 인터뷰인가 봅니다. 개봉3일만에 5만 관객 돌파했다고 기자가 말을 하는군요.
http://youefo.com/index.php?cont=film_view&idx=644
급기야 <똥파리> 현상을 분석하는 글들도 나타납니다
|
[열린세상] ‘싸구려 커피’와 ‘똥파리’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
‘싸구려 커피’와 ‘똥파리’. 요즘
인디음악과 독립영화 돌풍의 중심에 서 있는 콘텐츠이다. ‘싸구려 커피’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을 하루아침에 유명하게 만든 대표곡이고, 양익준
감독의 장편 데뷔작 ‘똥파리’는 요즘 최고의 개봉 화제작이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노래, 네티즌이
선정한 올해의 남자 뮤지션 등 3관왕을 차지했고 ‘똥파리’는 2009로테르담국제영화제 타이거상, 2009도빌아시안영화제 대상 등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10여개의 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젠 11개인데요,
교수님!)
감독으로서의 양익준 말고, 배우로서의 양익준도 뛰어납니다.
<똥파리>의 리얼한 연기, 아니, 하이퍼 리얼한 연기에 감탄한 관객들은 아마 양익준 감독이 그렇게 거친 캐릭터에 적합한 마스크와 분위기를 지녔다고 짐작하실 지도 몰라요. 헌데 그게 아니죠. 한 예로 이진우 감독의 단편 <바람이 분다>의 배우 양익준(사진)을 보세요. 그 해맑은 표정은 <똥파리>를 보고 쌓으셨을지도 모르는 배우 양익준에 관한 당신의 고정관념을 일거에 무너뜨리고 맙니다. 한번 찾아 보세요. http://youefo.com/index.php?cont=film_view&idx=644 배우 양익준 연기의 너비와 깊이, 순발력은 보는 이를 감탄하게 합니다.
그런데, 미세스 블로거가 지금 하고 싶은 얘기는요,<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이 우리동네 산다는 걸 원종1동사무소 사무장님에게 확인했다는 겁니다. 동사무소에선 <똥파리> 수상을 환영한다는 플래카드도 내걸었는데, 이제 한참 되었고 영화도 개봉했으니 내릴까보다 하는 순간에 11번째 수상 소식이 들어와 그냥 계속 걸기로 했다는군요.
부천시 오정구 원종1동 부녀회의 불우이웃돕기 일일 찻집에서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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